성장주 투자는 미국에서는 상당히 유명하고 교과서로 참고할 만한 책이 많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가치투자 위주의 책들 아니면 투자의 기초만 다루는 책들이 많고 그게 아니면 데이트레이딩을 다루는 주식 책이 많은 것 같다.
외국의 성장주 투자 교과서는 윌리엄 오닐이 쓴 최고의 주식 최고의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 나오는 내용을 한국에 그대로 적용해도 잘 통할지 확신은 안 드는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윌리엄 오닐의 책처럼 성장주 투자의 A-Z까지 잘 서술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저자가 한국시장에서 오래 투자를 하였고 상당한 성공을 거둔 이력도 있기 때문에 신뢰도도 충분하다.
이정윤 저자는 키움증권 주식투자대회에서 4회연속 수상한 기록이 있고 샘표에 지분공시도 한 자타공인 슈퍼개미투자자이다. 현재는 유튜브 이세무사TV에서 성장주 투자를 많이 알려주고 있다.
이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첫번째는 성장주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이다. 성장주는 한번 수익을 낼 때 크게 낼 수 있다. 피터 린치가 말하는 텐베거 종목(10배 오르는 종목)은 성장주에서 보통 나온다. 가치주의 투자 로직은 내재가치보다 저평가 되어 있는 종목을 안전마진이 있는 가격에 사서 내재가치만큼 가격이 오면 파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수익률에 한계가 분명히 있다. 현재 할인되어 있는 만큼이 수익률의 최대인 것이다. 성장주는 성장이 끝 날 때까지 가치와 가격이 빠르게 오르므로 한번의 투자로 큰 수익이 가능하다.
성장주는 무엇이고 어떻게 찾는가
성장주는 말 그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재무제표 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빠르게 늘고 있는 기업이다. 혹은 차트상에서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기업이다. 매출 성장률, 영업이익 성장률을 체크하고 차트가 정배열(5일,20일,60일 이평선이 순서대로 놓여있는지)인지 체크하면 쉽다. 사상최고가or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차트가 가장 좋다.
저자는 개별 기업도 중요시하지만 산업을 아주 강조한다. 성장 산업 내에서 기업을 찾아야 쉽게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도 성장 산업 내에서 순환매가 돌고 있는 상황이다. 돈이 많이 들어오는 종목을 보면 보통 2차전지, 반도체 소부장, 로봇, 중국 리오프닝 수혜주가 대부분이다. 오늘은 OLED가 주로 오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성장하는 산업에 투자하면 빠르고 큰 수익을 볼 확률이 높다.
특히 시장이 횡보 할 때 산업을 중심으로 매매하면 좋은 수익을 볼 수 있다. 2023년 1월에는 짧은 상승장이 있었다. 그 후 2월, 3월은 코스피가 박스권 장세로 진행되고 있다. 코스닥은 꽤 상승하고 있지만 그것도 시총 상위주인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크게 오른 것이 이유 일 것이다.
코스피는 박스권이지만 주도 산업을 잘 골라서 매매를 한 사람들은 큰 수익을 냈다. 특히 에코프로를 중심으로 한 이차전지가 크게 상승했다. 에코프로를 뒤이어 이차전지 중소형주도 크게 상승한 종목이 많다. 로봇주도 마찬가지이며 시스템반도체,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산업에 속한 중소형주들도 크게 상승한 종목이 많다.
추세추종 기법은 상승장에서는 큰 수익을 얻지만 지금과 같은 횡보장에서 수익을 보기 위해서는 산업 중심 탑다운 매매가 필요하다. 물론 농부의 마음으로 주식을 하는 초장기 가치투자자들에게는 필요가 없다.
매수기법: 신규상장주 매매법, 짝짓기 매매법, 신고가 매매법
이 책에서 저자가 소개하는 3가지 유용한 매매기법이 있다. 먼저 신규 상장주 매매 기법이다. 지금 잘 오르고 있는 산업에서 신규 상장하는 주식이 나오면 주목해야 한다. 많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
둘째, 짝짓기 매매 법이다. 특정 주식이 많이 오르면 이와 연관된 종목들을 관심 종목에 넣어 놓고 매수를 고려해야 한다. 순환매가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차전지 대표주가 오르면 아직 덜 오른 이차전지 중소형주를 노려야 한다. 주도주가 급등했을 때도 비슷한 성격의 덜 오른 주식으로 교체 매매하는 것도 좋다.
셋째, 신고가 매매 기법이다. 역사적 신고가를 달성하거나 52주 최고가를 달성한 종목은 잘 보아야 한다. 수급이 몰리는 주식이고 앞으로도 강할 확률이 높다. 저항 매물대가 없는 주식은 상승이 쉽다.
매수 타이밍을 돕는 차트 패턴
저자는 기본적으로 이동평균선 정배열 차트를 좋아한다. 추세추종형 스타일이다. 이평선이 정배열 상태에서 신고가를 달성하면 좋다. 상승을 놓쳤다면 정배열이 깨지지 않은 상태에서 현재의 주가 아래에 있는 이평선에 지지를 받는 것을 확인하고 재 진입 하는 것이 좋다. 이평선이 정배열이 아니라면 정배열로 골든 크로스가 발생했을 때 매수하거나 정배열이 된 지 얼마 안된 차트가 좋다.
주의할 점은 지수가 하락 추세 일 때는 진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괜히 하락장에서 돈을 벌려다가 번 돈까지 다 잃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리고 분산 투자를 해야 한다. 특정 산업이 많이 오른다고 그 산업의 주도주에 몰빵 투자를 하면 안된다. 주도 산업 위주로 산업도 분산하고 종목도 분산해야 한다. 종목 수는 개인이 관리 가능한 수로 해야 한다. 보통 5~10 종목이다.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투자금 규모도 개인 별로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준은 종목을 매수할 때 미리 손절선을 정하고 한번 손절 할 때 잃는 금액이 얼마 정도까지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지 정해야 한다. 손절선에 와도 손절을 못하고 강제 장기가치투자자로 변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본인이 손절을 못하는 금액이라면 투자금액이 너무 큰 것이다.
이세무사님은 유튜브 채널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계시니 찾아가서 많이 배우자. 성공한 투자자에게 배우는 것이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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