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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재테크

멍거에게 배우는 부자 되는 법과 현명해지는 법 – 찰리멍거 바이블

찰리멍거는 버크셔의 부회장이자 워런버핏의 사업 파트너입니다. 아주 성공한 사업가이자 투자자이므로 배울 것이 많습니다.

 

멍거가 투자에 있어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기다림과 능력범위 입니다.

먼저 기다림에 대하여 말하겠습니다. 멍거는 사람들은 너무 자주 배팅하려고 한다고 지적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본인이 펀드매니저도 아니면서 수중에 돈이 있는 것을 참지 못하고 행동을 위한 행동을 합니다. 하지만 크게 돈을 번 사람들은 자주 베팅하지 않습니다. 정말 좋은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리고 본인에게 맞는 아주 좋은 기회가 오면 그 때 한번에 크게 베팅 합니다.

이는 버핏이 말하는 테드 윌리엄스의 타격의 과학과도 일맥상통합니다.

테드 윌리엄스가 역사상 가장 위대한 타자 중 한 명이 될 수 있었던 건 자신이 가장 자신 있는 지점에 공이 올 때에만 배트를 휘둘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야구도 이러한데 투자는 심지어 삼진이 없습니다. 계속 기다린다고 아웃이 되지 않습니다.

좋은 기회는 자주 오지 않지만 반드시 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본인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기회가 올때까지 기다리고 그 때 아주 크게 베팅 해야 합니다. 기다리는 것도 중요하고 크게 베팅하는 것도 아주 중요 합니다.

버핏은 평생 20번만 투자 할 수 있도록 투자기회를 제한 한다면 모두의 성과가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 정도로 신중하게 투자 해야 합니다.

 

두번째로 능력 범위입니다. 멍거는 본인의 장점을 알고 본인이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한 지혜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모르는 것을 안다고 여기고 행동을 하기 때문에 망하는 일이 많습니다. 멍거와 버핏은 엄청난 독서광에 학습기계이지만 자신들이 아는 것은 아주 일부분이라고 겸손하게 말합니다. 그래서 본인들에게 오는 대부분의 투자 기회는 너무 어려움서류함에 넣어두고 쉬운 것부터 아주 상세히 알아봅니다. 그래서 아마존 같은 좋은 기회를 놓칠 때도 있었지만 망할 일은 없습니다. 이를 멍거는 2미터 높이 장애물은 피하고 30센티미터 높이 장애물만 골라서 넘는다고 표현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다시피 버핏과 멍거는 기술기업에는 아주 오랫동안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본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분야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최근에는 TSMC에도 투자하고 애플에도 투자했습니다. 애플은 강력한 브랜드라는 경제적 해자를 가진 소비재 기업이라서 투자했다고 사람들은 말합니다. TSMC 투자 건은 버핏의 능력범위가 늘어났다는 증거라고 합니다. 실제로 버핏은 본인의 능력범위를 파악하되 능력범위를 꾸준히 늘려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꾸준한 학습으로 본인의 능력범위를 늘려야 합니다. 현재 진행 하는 투자는 우리의 장점과 능력범위를 파악하고 그 범위 내에서 우리가 쉽게 할 수 있는 것을 선별 해서 투자 해야 합니다.

 

멍거는 어떤 기업에 투자할까?

사람들은 멍거가 가치투자자라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멍거는 모든 투자자는 가치투자자라고 말한다. 멍거가 정의하는 가치투자는 가격보다 가치가 높은 대상에 투자하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 싼 것을 사는 그레이엄식 가치투자와 정의가 다르다.

멍거는 싼 기업보다 훌륭한 기업을 좋아한다. 싼 기업은 저평가상태가 해소되면 매도를 해야 한다. 하지만 훌륭한 기업은 매도를 할 필요 없이 쭉 같이 가면 된다. 훌륭한 기업은 높은 자본이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해서 복리로 성장하기 때문이다. 자본이익률(ROE)이 낮은 기업을 싸게 사는 것보다 자본이익률이 높은 기업을 프리미엄을 주고 사서 장기 보유하는 것이 더 좋다고 말한다. 투자자가 할 일은 훌륭한 기업을 그냥 보유하면서 성장의 과실을 누리면 된다.

이러한 멍거의 투자관은 그레이엄식 투자(적당한 기업을 싸게 사는 투자)를 하던 버핏이 시즈캔디와 같이 훌륭한 기업을 적당한 가격에 투자하는 계기가 되었다.

 

훌륭한 기업은 무엇인가?

멍거는 경제적해자를 갖춘 기업이라고 말한다. 경제적 해자를 성으로 비유하자면, 넓고 튼튼한 해자(방어막)로 둘러싸였으며 정직한 영주가 지키는 강력한 성이다. 여기서 해자는 경쟁자의 시장진입을 방어하는 것으로 낮은 생산원가, 브랜드 파워, 규모의 이익, 기술적 우위 등을 말한다. 예를 들자면 코카콜라와 같은 강력한 브랜드 가진 기업이다. 그리고 히말라야 캐피탈의 리루와 같은 훌륭한 경영자가 경영하는 기업 등이다.

 

내 의견으로 멍거의 생각 중 가장 특별한 부분은 다학제적 모형을 강조하는 점이다. 용어가 조금 어려운데 쉽게 말하면 여러 학문의 핵심개념들을 익혀서 의사결정이나 사고과정을 개선시키는 것이다. 보통 투자자들은 공부 과목을 정할 때 경제나 경영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멍거는 다양한 학문을 핵심개념 위주로 공부하면 인생이나 투자나 사업에서 굉장한 이점이 있다고 말한다. 멍거가 강조하는 학문들을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수학, 자연과학, 공학, 심리학, 역사 등이다.

학문에서 제공하는 핵심개념의 프레임으로 특정 현상을 보면 더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제 하나도 공부하기 힘든데 다양한 학문을 공부하려면 앞이 막막 할 수 있다. 멍거도 모든 학문을 전문가 수준으로 알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각 학문에서 가장 훌륭한 아이디어만 받아들이면 된다.

 

멍거는 매일 공부해서 조금씩 현명해지라고 조언한다. 게임의 본질은 지속적인 배움이며 반드시 이 과정을 즐겨야 한다고 말한다. 멍거는 독서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버핏도 하루에 500페이지 정도의 자료를 읽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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